관상톡 칼럼

기혜경의 관상톡 53회 무술년의 운기와 관상

취원 기혜경 2018. 2. 7. 19:22

[관상 톡] 무술년은 火와 土 기운 강해… 눈썹 사이가 붉어지면?

[기혜경의 관상 톡] 53. 무술년의 운기와 관상

입력 2018-02-04 10:28 수정 2018-02-0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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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 이미지 뱅크
올해 戊戌 年(무술년)은 육십갑자(六十甲子)로 35번째 기둥으로 무술년의 戊는 다섯 번째 천간으로 의미는 무성하다, 우거지다, 창의 의미이고, 천간 戊는 표범 표(豹)의 의미로 표범은 털의 무늬가 아름답다. 표범은 다른 짐승과 항상 대립하고 도전의 상태 속에서 살아가는 동물로 표범은 건들지 않으면 먼저 덤비지는 않는다. 그러나 감정을 건드리거나 부상을 입히거나 하면 상대에게 덤벼들게 된다. 표범은 침묵을 지키는 짐승으로서 입이 무겁고 보수적이고 비밀을 지키는 속성을 지녔으므로 참모의 위치에 적당하며 중립을 지키는 입장을 취한다.

무술년의 지지에 해당하는 戌은 개 술자로 시간으로는 음력 9월의 기운이고 저녁 7시부터 9시 사이를 술시라고 한다. 술은 술시에 마시는 것이며 잘못하면 맹물만 먹고도 술값을 내는 식으로 사기를 당한다는 의미가 있다. 술은 三合으로 寅 午 戌 (인오술) 火局(화국)에 해당하며 술을 마시면 열이 나고 화가 뻗히게 되는 법이며 너무 마시게 되면 " 0 (개) "가 된다. 개를 잘 키우면 집도 지켜주고 밥을 주는 주인에게 충성을 바치는 등 좋은 측면도 있으나 나쁜 사람이나 도둑을 보게 되면 마구 짖어대게 된다.

화기(火氣)가 많으면서 토는 중앙이므로 남방에서 열 받아서 화산이 분출하게 되거나 화재로 전소되거나 폭발하는 사건이 많게 되니 특히 얼굴의 관상에서 인당(印堂-양 눈썹사이) 부위가 검붉어지면서 명문이라고 하는 양 뺨의 측면, 즉 귀의 바로 앞부분에 기미, 점, 흉터 등이 있을 경우에 더욱 火厄(화액)이 오게 될 수 있는데 이는 화재, 화상, 폭발 등의 사고를 주의해야만 할 것이다.

火氣(화기)가 강하게 되면 北方(북방)의 수 기운이 火多水 沸(화다수 비)가 되어 증발되거나 분산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그래서 火形(화형)의 관상인 사람은 더욱 주의해야 되는 해가 될 것이다. 화기(火氣)는 건강상 심장, 소장의 기운을 관장하는 오행이며, 얼굴에서는 이마를 보는데 이마에 어두운 기색이 감돌면 심혈관 질환을 주의해야 하며 사업가는 폐업하게 되기도 하니 주의해야 한다. 이마에 뾰루지 같은 트러블이 나게 되면 직장이나 또는 윗사람에게 질책 당할 일이 있게 되니 주의해야 한다.( 나는 열심히 하고 있는데도 괜히 나만 같고 뭐라고~~)

화기가 많은 사람은 물을 많이 먹어야 건강에 좋다. 불기운이 강하면 물을 찾게 되는 법이다. 해상과 관련한 레저 활동(낚시, 해양 스포츠, 수영, 크루즈 여행 등)이나 해외와 관련된 업종이 인기가 많을 수 있다. 가뭄피해, 태풍이나 홍수 등의 재해나 화산 폭발 등의 사고가 주의되는 한해가 될 것이다.

관상에서 화형인의 형상은 염상격(炎上格)으로 이마가 좁고 턱은 넓으며 불은 열이 나면 올라가다가 다시 하강한다(음양(陰陽)은 서로 교차한다.) 그래서 화(火)는 상승하는 기운으로 위에 이마는 뾰족하고 하관은 넓고 얼굴은 길다. 어깨는 다소 빈약하고 두상은 적은 편으로 쌍거플이 여러 겹이며 뺨은 살집이 얇게 약한 편이다. 그래서 화형인의 성향은 참을성이 약하고 성격이 급한 편인데 뺨에 살집이 붙게 되면 마음도 여유로워 지게 된다. 또한 코의 형상이 약간 들렸고 귀는 上輪(상륜-귀의 윗부분)이 뾰족하면서 뒤집어져 있거나 하니 중년에 어려움이 올 수도 있다.

그러나 화 형상의 전격(全格)을 갖추어서 五露(오로의 형상에 대하여는 나중에 한번 설명하도록 하겠다)의 형상이 된다면 발전할 수 있다고 하였다. 화의 형상을 갖춘 사람은 성격이 치밀하고 꼼꼼하며 솔선수범 하는 성향으로 정교하고 세밀한 일과 관계된 직업에 종사하게 된다면 적성에 맞을 것으로 사료된다.

인류의 역사 속에서 불의 사용은 인간에게 문명의 발전을 가져오게 된 것이니 불기운이 강해도 잘 만 다룬다면 불 같이 번성하기도 하지만 너무 과한 열을 낸다면 화가 폭발하게 될 수도 있으니 이점 잘 숙지해서 생활하게 된다면 더욱 발전을 이룰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불이란 잘 다독거릴 때 순하게 작용하며 너무 쑤석거리게 되면 크게 확산하게 될 수 있으니 화가 나서 열 받아 있는 사람에게는 잘 격려하고 다독거려야만 화(禍-재앙)가 미치지 않게 된다는 이치를 유념해야만 할 것이다.

戊戌年은 火와 土의 기운이 강하게 작용하게 되므로 火氣는 북방의 기운을 분산시키게 하는 것이고, 火氣는 남방의 기운이 솟게 하는 것이며, 土(토)는 모든 오행을 중화(中和)하는 작용을 하는 것이니 무술년 새해에는 서로가 잘 섞이고 화합하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기혜경 취원(萃苑)관상학연구소 소장

기혜경-최종-프로필
기혜경 취원관상학연구소 소장은 한국동양운명철학인협회 중앙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13년째 일반인을 대상으로 관상학 강의를 하며 관상학에 대한 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MBC문화센터 강사, 롯데마트, 홈플러스문화센터 강사, 농어촌공사 외 다수의 기업체 특강강사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