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톡 칼럼

[기혜경의 관상 톡] 43. 毛相(모상) - 머릿결은 애정과 건강의 척도

취원 기혜경 2018. 4. 9. 12:51

[관상 톡] 머릿결을 보면 애정운이 보인다?… ‘관상’ 보다 ‘모상’

[기혜경의 관상 톡] 43. 毛相(모상) - 머릿결은 애정과 건강의 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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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2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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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계 대표 모발 미인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전지현씨.
▲ 연예계 대표 모발 미인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전지현씨.


전국이 가뭄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丁酉年(정유년)의 丁火(정화)는 불기운을 의미하며 오행 중에 火(화)에 해당한다. 올해는 하늘의 기운에 熱氣(열기)와 火氣(화기)가 오는 해로 여기저기서 화재 사고도 많이 발생하고 가뭄도 극심한 한해 인 것 같다. 그러나 며칠 전 지나간 夏至(하지)를 기점으로 陽氣(양기)가 꺽이고 陰氣(음기)가 점장하는 시기로 접어들었으니 이 가뭄을 해소해줄 비가 내려주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다.

인간이 살아가고 있는 산천에도 물이 있어야 초목이 자랄 수 있는 것과 같이 인체에도 수분이 있어야 생기도 있게 된다. 사람의 몸에는 산천의 초목과 같이 털이 자라고 있다. 특히 머리털은 그 사람의 두뇌를 감싸고 있는 두피에서 생성한다. 오늘은 毛相(모상)중에 머리털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인체에는 여러 종류의 털이 나는데 그 중에서 제일 굵은 순서로는 액모(겨드랑이 털)이며 그 다음으로 굵은 것은 코털이고 그다음이 머리털이며 가장 가는 것은 눈썹이다.

사람의 머리털의 기능은 머리를 온도변화에 따른 조절과 보호기능을 하고 있다. 머리털을 관찰해 보면 陰陽五行(음양오행)상 陽氣(양기)가 많으면서 火氣(화기)가 많은 지역인 아프리카 등의 더운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火氣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머리털도 고수머리가 많다고 할 수 있다.

이는 머리털은 오행상 木氣(목기)로 木(목)이 火氣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면 대체로 머릿결이 구불거리게 되거나 누리끼리 하고 푸석푸석하게 메말라 있는 경우가 많게 된다.

이런 영향을 받은 사람들은 대체로 성격도 예민하고 화병이 있거나 스트레스를 잘 받는 사람으로 탈모도 많이 발생할 확률이 높은 편이다. 더구나 화기가 극성한 여름철에는 마음의 화기를 가라앉히도록 해야만 탈모도 예방할 수 있는 것이다.

남녀 모두 머릿결이 윤택하지 못하거나 머리털이 너무 많이 빠지거나 할 경우에 관상에서는 부부궁이 좋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게 된다.

또한 이마에 머리털이 너무 많이 내려오게 되면 어려서부터 부모복이 약하고 학업이나 직장에 관한 운기도 좋지 못하다. 특히 여성의 머릿결은 그 사람의 애정에 대한 부분을 판단하는 것으로 머릿결이 좋지 않은 사람은 주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기가 어렵다.

▲ 게티 이미지 뱅크
▲ 게티 이미지 뱅크

머리털은 그 사람의 혈기와 상관관계로 보아서 머리털이 많이 빠질 경우에는 스테미너를 보강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일찍이 머리털이 많이 빠지는 사람은 자식의 운기도 어렵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반대로 늙어서 머리숱이 너무 많으면 그 또한 좋지 않은 것으로 자신의 노력으로 힘들게 벌어먹고 살아야 하며 자식의 운기도 어렵게 된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젊은 사람이 새치가 많게 되면 머리는 위에 있는 부모를 상징하므로 早失父母(조실부모)하게 될 수 있다고 하였다. 그러나 노인이 흰머리가 나는 것은 순리에 맞게 사는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볼 수 있다.

결론적으로 사람의 모발은 산천에 있는 초목과 같은 것이니 초목이 너무 무성하면 산천이 가려져서 밝지 못하고 너무 무성하게 되면 숲이 맑지 못한 형상이니 머리털은 촘촘히 나면서도 가늘고 길어야 하고 짧더라도 윤택해야만 좋은 모상으로 판단하게 된다. 또한 머리털은 검으면서 빛나고 수려하면서 향기로워야 귀인의 상이라고 하였다.

다시 말해서 머리털은 사람에 따라서 다르지만 머릿결이 부드러우면 성격도 부드러우며 머리털이 굵고 뻣뻣하고 억세면 그 사람의 성격도 거칠고 사납다고 볼 수 있다.

비옥한 땅에 나는 풀은 부드러우며 척박하고 메마른 땅에 나는 초목은 메마르고 뻣뻣하게 되는 이치라고 할 수 있다.

火氣(화기)가 강한 여름철에 열 받고 화가 치밀어 오른다면 시원한 냉수 한잔 마셔보기를 권해본다. 그러면 아마도 몸속에 있던 화기가 머리로 뻗쳐 올라가는 방지하게 되어 머릿결도 훨씬 부드럽고 윤택해지게 되며 탈모도 예방하게 될 수 있을 것이다.

기혜경 취원(萃苑)관상학연구소 소장


기혜경 취원관상학연구소 소장은 한국동양운명철학인협회 중앙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13년째 일반인을 대상으로 관상학 강의를 하며 관상학에 대한 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MBC문화센터 강사, 롯데마트, 홈플러스문화센터 강사, 농어촌공사 외 다수의 기업체 특강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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