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톡 칼럼

[기혜경의 관상 톡] 46. 운명과 마음의 향기

취원 기혜경 2018. 4. 9. 12:38

[관상 톡] 주름도 위치에 따라 다르다? 눈썹 사이 세로 주름? 눈꼬리 잔주름은?

[기혜경의 관상 톡] 46. 운명과 마음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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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9-22 00:00 수정 2017-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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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ggg
게티 이미지 뱅크


불교에 대승 불교를 설명한 『대승기신론 大乘起信論』에 훈습(薰習)이라는 용어가 나오는데, 이 말은 산스크리트어의 '바사나'라는 말을 번역한 것으로 이 용어의 어원을 보면 어떤 향기나 냄새가 옷에 배는 것을 뜻하는 것으로, 꽃을 만진 손에는 꽃향기가 나게 되며, 마늘을 만진 손에는 마늘 냄새가 밴다는 예를 들어 설명되고 있다. 즉, 회집 사장님은 항상 생선 비린 냄새가 몸에 배게 되고 고기 집을 운영하는 사람은 고기 구운 냄새가 옷에 배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 할 수 있겠다. (참고:한국민족문화대백과 사전)

이 용어를 생활에 적용해 본다면 내가 어떤 사람과 어울리고 살아가느냐에 따라서 그 부류의 행동이나 언어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훈습(薰習)된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주변의 상황들을 봐도 책을 좋아하고 뭐든지 배우러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은연중에 학자의 자태가 몸에 배어 있으며 왠지 교양 있어 보인다. 그러나 항상 먹고 마시고 놀기를 좋아해서 유흥을 즐기는 사람에게는 어딘지 모르게 끼가 철철 흘러 보인다.

관상을 봐도 학문을 좋아하는 책을 가까이 하는 사람들은 얼굴 관상에서 양 눈썹 사이를 이르는 '印堂 인당'이라고 하는 부위에 세로 주름이 생기게 된다. 이것은 무슨 일이든지 심사숙고 하는 사람으로 매사에 골똘히 생각하는 습관이 몸에 밴 사람으로 신중하고 치밀하고 계획성이 많은 사람이다. 반면에 나이가 들어서도 印堂(인당)에 주름하나 없이 깨끗하다면 이는 어린아이와 같이 철이 없고 아무 생각 없이 살겠다는 것으로 판단 할 수도 있겠다.

그리고 가정적이지 못하고 유흥만을 즐기는 사람들의 얼굴 관상을 보면 대체로 눈 꼬리 부분인 魚尾(어미)자리에 잔 가로 주름이 있거나 코에 세로 주름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을 관상에서는 桃花紋 (도화문)이라고 하여 좋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게 된다. 눈 꼬리 부분인 魚尾(어미)자리는 夫婦(부부)간의 문제를 보는 곳으로 가정에 풍파가 많게 되며 여성이 코에 세로 주름이 있을 경우에는 부부 문제뿐만 아니라 남의 자식을 기르게 될 수 있는 것으로도 판단하게 된다.

이렇듯 그 사람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보면 그 사람의 인품이나 성향을 가늠해 볼 수도 있게 된다. 그 이유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주변 사람들의 행동이나 언어 등이 닮아가기 때문일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어떤 행동이나 언어를 선택해서 사용 하느냐에 따라서 억양이 달라지며, 손짓이나 몸짓도 달라지고, 행동이나 얼굴 표정도 달라지게 되는 것이다. 상담을 하다 보니 안 좋은 운기에 있는 사람들은 주변에 항상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이 꼬이게 되며, 좋은 운기가 온 사람들은 주변에도 항상 편안하고 안정된 사람들만 모이는 것 같다. 그러나 그런 일은 실제로 그런 것이 아니라 자신이 힘들고 어려울 때는 모든 일에 부정적인 사고를 하게 되는 것이고, 좋은 운기가 온다는 것은 내 자신의 마음도 편안해 지고 매사에 긍정적인 시각과 마인드가 생기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힘들고 어려울 때 자신도 모르게 "아이고 힘들어 죽겠다"라는 말을 자주 하지는 않는지 돌아봐야 할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든지 "못 살겠다"나 "안 된다" 등의 부정적인 단어들을 사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도 한번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거울을 보고 "힘들어 죽겠어" 또는 "내가 못살아" 등의 말을 한번 해보자, 그럴 때 자신의 얼굴 표정이 어떻게 변하는지 한번 살펴보자. 아마도 오만상을 찌푸린 못생긴 얼굴이 될 것이다.

그 반대로 "다 잘 될 거야!"나 " 아! 행복해" 등의 말도 한번 해보자. 아마도 얼굴에 있던 주름도 펴지면서 이목구비가 모두 활짝 웃는 표정이 될 것이다.

훈습이란? 주변 환경에서 자신도 영향을 받기도 하지만 타인에게는 나 또한 영향을 주는 사람인 것임을 명심해야 될 것이다. 오만상을 찌푸리고 불평불만만 토로하게 된다면 자신의 주변 사람들에게 안 좋은 향기를 배게 하는 그런 사람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대로 항상 긍정적인 사고와 밝은 표정으로 다가간다면 모든 이들에게 "보고 있어도 또 보고 싶어지는" 그런 사람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분명히 긍정의 아이콘이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항상 긍정적인 행동이나 말을 쓰는 사람은 자신의 마음속에도 긍정의 씨앗이 싹이 트게 되는 것이며, 힘든 중에도 좋은 기운을 빨리 불러오게 되는 것이다. 긍정의 말이나 행동은 긍정의 피드백으로 내게 오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모두 한번 외쳐보자!! "괜찮아~ 모두 다 잘 될 거야!!" 라고 말이다.

기혜경 취원(萃苑)관상학연구소 소장

기혜경-최종-프로필


기혜경 취원관상학연구소 소장은 한국동양운명철학인협회 중앙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13년째 일반인을 대상으로 관상학 강의를 하며 관상학에 대한 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MBC문화센터 강사, 롯데마트, 홈플러스문화센터 강사, 농어촌공사 외 다수의 기업체 특강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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